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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우이동 가족캠핑장, 더 이상의 개장지연과 예산투입 없어야

이성배 시의원, 2020년 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캠핑장의 실효성 지적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의원은 지난 11월 11일 2020년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우이동 가족캠핑장의 반복되는 개장연기와 캠핑장 시설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더 이상의 개장지연이나 예산투입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사업은 강북구 우이동 316번지 일대에 31면의 캠핑장과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2016년부터 총 16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이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캠핑장 건립의 경우 통상 공사기간이 평균 1~2년 내외인데, 우이동 가족캠핑장의 경우 2016년 8월 착공 이후 4년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며 “현장에서는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서울시는 이미 시범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등 공사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울시의 부실한 관리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근처 노원구의 초안산 캠핑장의 경우 1면당 평균면적이 461㎡이고 중랑캠핑장은 791㎡인 반면, 우이동 캠핑장은 309㎡로 타 캠핑장에 비해 캠핑면수도, 1면당 평균면적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며 “또한 근처 300m에는 공중목욕탕이 위치하고 있어 해당 지역업체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음에도, 시설 안에 샤워실을 설치해 공간과 예산을 낭비했다”며 서울시의 미숙한 사업추진을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텐트 주변 바닥의 돌은 일반 도로를 만들 때 쓰는 파쇄석이라 아이들이 캠핑장 위에서 넘어질 경우 다칠 수도 있다”며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서울시의 미숙한 사업추진의 전형적인 사례”며 “충분한 사전검토와 준비 없이 진행된 사업에 서울시민의 세금인 160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시라도 빨리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의 개장지연과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