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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2호선 신림~신대방역 구간 소음저감 근본대책 수립해야

올해 1월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블럭을 설치했으나 여전히 주변지역 소음기준 상회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 도시철도 2호선 신림~신대방역 구간의 철도 소음으로 주변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서울교통공사의 미흡한 소음저감대책이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마에 올랐다.

10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은 “해당 구간의 고질적인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1월 흡음블럭을 추가 설치했으나 소음 저감효과는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며 “당초 구조상 미흡한 방음벽이 설치돼서 저감효과가 떨어진 상태에서 이번에 설치한 흡음블럭도 정확한 연구분석 없이 설치하다보니 예산만 들이고 정작 소음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며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을 질타했다.

계속해 송 의원은 “그동안 낮뿐 만 아니라 밤까지 소음기준을 초과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변 주거밀집지역의 소음저감효과 증대를 위해서 소음감쇠기 추가 설치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개선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관계법령 상 철도소음기준은 주간 70db, 야간 60db이나 서울 도시철도 2호선 신림~신대방 구간은 주야간 모두 기준치를 초과해 주민들이 오랜 기간 고통을 겪어오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교통공사는 공사비 3억5천9백만원을 들여 도상 흡음블럭을 추가 설치했으나 소음감소효과는 1~3db에 그쳐 여전히 소음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