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은 11월 9일 제298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훈련비품 예산을 책정하고 물품을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교내 훈련시설에서 학교운동부 훈련에 직접 사용되는 물품상태 조사를 실시 결과 학교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는 364교 중 1,311종의 물품이 취득되어 있으며 내용 연수가 초과되어 노후화가 심각한 물품은 229종, 내용 연수는 초과하지 않았으나 불안한 물품은 208종으로 조사됐다”며“내용 연수가 초과된 물품은 10여 년 전 물품 구입 시 가격으로 2020년 물가 기준에 맞게 물품 가격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학교운동부 훈련물품 지원 현황 조사결과 2020년 지원 현황이 50교, 712,000천원, 2019년 57교, 686,500천원 지원됐다’고 밝히고 “불안전 물품은 취득 금액 1,406,000천원, 매우 불안전 물품은 취득 금액 2,108,970천원으로 현실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는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 의원은 “학교운동부 훈련물품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며 아이들 안전부터 챙긴 후, 교육도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학교운동부 훈련물품 안전실태를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 지원 훈련물품 대상 및 지원기준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021년 안전교구설비 지원비가 1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예산규모로는 운동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계획을 세워 훈련비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