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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박기열의원, 서울시 하수관로 배수 단면 부족 구간 733km

하수관로 10,256km 중 668km, 차집관로 472km 중 65.2km가 간선관로 강우빈도 30년, 지선관로 강우빈도 10년 설계기준에 부족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의원은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내에 설치된 하수관로와 차집관로 10,728km 중 733.2km가 설계 통수능 단면보다 작아 지난 8월 1일 강남역 침수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로 정비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2018년 12월 31일 기준 하수관로는 10,256km 중 668km가 설계기준 통수단면이 부족하고 차집관로는 472km 중 65.2km가 통수단면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하수관로 부족단면 668km 중 2019년 20.6km를 정비했으나 지난 8월 1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통수능이 부족한 구간의 관로를 시급히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수관로 정비 등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되고 공무원들의 시행착오나 실수로 잘못되어도 시민들의 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되는데 과거 우면산이 집중호우로 무너지고 침수가 되어 사당역 주변이 아비규환으로 마비가 되었을 때 직접 현장에서 목격한 사례가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관로정비 향후계획을 보면 2030년 이 후 489.8km를 정비하겠다는 계획인데 10년 뒤에도 설계기준 미달 문제가 절반도 해결이 안 된다”며 “정비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하고 “차집관로 통수능 부족 구간은 차집관로의 용량이 부족하면 연결된 간선관로와 지선관로가 차례로 적체나 역류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 되기 때문에 차집관로의 정비가 우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재검토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지적했다.

물순환안전국장은 “빠른 정비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에도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