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신림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따라 ‘22년 개통 예정인 신림선을 위탁받아 운영할 관리운영위탁사 선정 과정에 있어서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서울시가 내부부서 간 업무분장 문제로 최적의 운영사 선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5일 열린 제298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교통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은 “신림선 경전철은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민자철도 사업임에도 운영사 선정에 관해 아직까지 서울시 유관부서 간 업무분장이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다보니 과거 9호선과 우이신설선 사례와 같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도시기반시설본부가 공사를 감독하고 개통 이후에는 도시교통실이 운영을 관리감독하는 것은 당연하나 공사 진행 중에 불가피하게 운영사를 선정하고 운영관리계획과 비상대응계획 등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결정된 사항이 나중에 운영하는 동안 문제를 발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계속해 송 의원은 “신림선 민간사업자가 운영업무 위탁을 위해 운영사 선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저가 운영사 선정, 안전업무위탁 등의 문제가 과거처럼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개통 이후 30년 동안 시민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도시교통실이 운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지적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히 개선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