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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 공익활동가 꿈꾸는 100명 비영리단체에 파견… 취업 디딤돌 놓는다

실무경험~업무교육 지원해 공익활동가 발굴·양성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가 공익활동가를 꿈꾸는 시민 100명에게 취업 디딤돌을 놓아주는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명을 장애인, 환경, 여성 등 분야 54개 비영리 시민단체에 파견, 일하면서 실무경험을 쌓도록 하고 전문 강사진의 직무역량 교육도 동시에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추진된다.

시는 시민사회 등에서 공익활동가로 일하고 싶은 시민이 경력을 시작하고 경험을 제공해 향후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 취업난 속에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시민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자가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쌓고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역량 있는 공익활동가를 양성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을 갖춘 공익활동가가 시민단체로 영입되면 단체의 역량이 강화되고 시민사회 성장으로 이어져, 시민들이 사회 통합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 100명 선정을 마쳤다.

대학생부터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시니어까지 세대와 경력을 망라한 다양한 시민들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민간보조사입자로 시민사회와의 다양한 협업경험을 가진 공익지식 전문가 그룹인 소셜밸런스를 선정했다.

시민단체와 시민 참여자 선정, 교육 및 지원 등 제반업무를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현장, 직무, 적응 3가지 분야의 역량교육을 다각도로 받게 된다.

9월 말부터 12월까지 근무한다.

현장에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기획·실행·홍보 업무, 모금기획, 회계·총무, 시민단체에서 요청하는 업무 등을 수행한다.

참여자들은 언론, SNS 등을 통해 동영상, 기사, 카드뉴스 등을 배포하며 시민단체를 홍보하는 업무도 한다.

또 업무 현장에서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올바른 소통 방법, 갈등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배우는 ‘적응 교육’, 시민사회의 이해, 공익활동 사업기획·홍보 등에 관한 ‘직무 교육’도 동시에 받는다.

직무교육엔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50회 이상 수행해 경험이 축적된 전문 강사진들이 참여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프로젝트 참여자 면접과 교육은 현장감 있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화상회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우리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갈등과 분절의 해결 방법으로 ‘시민사회 성장’을 통한 대안제시와 소통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라는 시대변화에 발맞춰 사업이 효과를 거두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사회 전문가인 윤창원 한국NGO학회 이사는 “한국에서도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민사회는 한국 사회의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 사회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빠른 성장을 이루었다 시민의 성장과 시민사회의 성장은 현재 우리사회의 여러 결함을 치료 할 수 있는 대안제시가 가능하게 할 것이다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더욱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식 서울시 협치담당관은 “사회통합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민관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공익활동가 양성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취업난 속에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