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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태풍 ‘바비’ 대비 피해예방 총력

소방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강화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강북구가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피해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비상대비 체제를 가동한 구는 각종 시설물에 대해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재난취약 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각종 공사현장과 안전시설물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강풍 취약시설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공사장 타워크레인 작업 중지, 도로 입간판 고정, 현수막 제거 등 강한 바람에 취약한 구조물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사전정비를 끝마쳤다.

또한 구는 진단측정기기로 대로변 가로수를 전수 조사하고 위험 수목을 제거했다.

위험 가로수는 강풍에 쓰러지면서 2차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밖에도 구는 전신주 전도, 정전사고 등을 대비해 소방서 한전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실시간 대응태세를 갖추는 등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풍 바비는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