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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 해충기피제 만들기, 오디오 북촌여행…'비대면'으로 즐기는 여름 한옥

집에서 계피·박하 등 천연약재 담아 해충 기피제 ‘전통향낭 만들기’ 선착순 100개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가 북촌, 경복궁 서측 일대 공공한옥을 재개방한 데 이어 28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 ‘하선동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월30일부터 휴관에 들어간 서울 공공한옥은 방역당국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제한 완화에 따라 22일부터 재개방했다.

재개방은 단순 관람에 한해 제한되며 방문 시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참석명부 작성 등을 해야 한다.

재료와 설명서를 우편으로 받아 집에서 천연 해충 기피제 향낭을 만들 수 있다.

북촌 주민이 직접 소개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스마트폰으로 들으면서 ‘계동길’을 걸어볼 수 있다.

모두 무료다.

시는 여름철의 부채와 겨울철의 책력 같이 건네는 물건이 때에 맞음을 의미하는 ‘하선동력’처럼,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낼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선동력’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문화다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전통향낭 만들기’ 체험키트 : 향낭은 ‘향을 넣어서 차는 주머니’로 예로부터 실용적이고 장식적인 용도로 두루 쓰였다.

‘전통향낭 만들기’ 체험키트는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규방공예 강사와 북촌 지역 한의원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모시를 소재로 해 매듭을 더한 향낭 디자인은 소지품, 벽 등에 거는 장식으로 활용 가능하며 천연 계피/박하/어성초를 담아 여름철 해충 기피제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한옥포털, 북촌문화센터 공식 SNS 게시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8일 10:00부터 신청가능, 무료 북촌 오디오 여행 : 조선시대 형성된 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계동길’을 북촌 주민이 사전에 녹음한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 북촌문화센터 입구 등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음성 가이드 오디오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25일 이후 상시운영, 무료 프로그램 신청 및 참여는 서울한옥포털 또는 북촌문화센터 공식 SNS 게시물을 확인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북촌문화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류 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전하는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한옥 등 건축자산 문화 콘텐츠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