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16일 광명시 인생플러스센터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련 담당자와 자문위원,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업수행기관인 현대차그룹이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와 자문위원들은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은 국토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수요응답형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적용을 위한 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모빌리티 혁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도시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흥시와 광명시는 현대차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7억80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2025년 1월에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만의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중심 공간계획과 서비스 및 인프라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종 계획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이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흥시와 광명시가 스마트 미래도시를 준비하는 첫발을 함께 내디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면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가 모빌리티 서비스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모두를 아우르는 혁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