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후보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장안구 주요 시장 등지에서 차분한 선거운동을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8일 오전 5시경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를 찾아 첫차 운행을 준비하는 기사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북수원시장, 조원시장, 거북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비롯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선거 막바지 네거티브 강화와 중앙당의 지원 유세로 총집중 공세를 퍼붓는 상대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민생경제 현장을 챙기는 모습으로 차별화하며 오히려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 같은 민생경제 현장 강조 행보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대한 김 후보의 절박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 등은 물가 상승세가 꺾였는데 한국만 장기화되는 상황이라 절박하다”면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대통령이 종친회를 찾고 부산까지 갈 시간에 물가 잡을 생각부터 해야 한다”고 현 정권을 직격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추가경정예산과 민생경제 회복 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IMF 때나 코로나 때보다도 더 힘들다는 호소가 시장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절박한 상황인 만큼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제22대 국회가 구성되면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장안 주민 여러분께서 해주신 호소를 가슴에 품고, 장안의 아들로서 장안 주민과 함께 뚜벅뚜벅 걸으며 민생경제부터 살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