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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천시-택시업계, 상생방안 합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천시에서는 3월 20일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기사연합회 등 택시관련 단체와의 순차적 논의를 통해 렌트카 및 똑버스 문제 등 현안 사항에 대하여 구체적 합의점을 도출했으며, 논의를 통해 마련된 상호협력 방안을 적극 실행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택시업계 관련 단체는 진행 중인 모든 집회를 중지하고 현업에 매진하는 한편, 택시업계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간, 주요 쟁점이 됐던 택시업계의 어려움은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영업행위에서 비롯됐던 만큼, 이천시에서는 불법 영업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계도·단속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이와 함께 불만의 대상이 됐던 똑버스는 버스정책의 한 축으로 추진된 대중교통체계의 일환으로, 택시와는 그 기능과 역할이 다른 운송체계임을 상호 인정했으나 시민들의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택시업계 상생을 위해 현 시점에서의 증차는 보류하되 향후 증차가 필요한 경우 사전에 택시업계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 논의된 택시업계 지원방안은 야간시간 행복콜 매칭률 개선 및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및 운임 요율 현실화, 택시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주요 지역에 택시승차장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개인택시조합에서는 개인택시의 야간운행 독려를 위해 자체 비용을 마련하고 시에서 제공하는 야간운행 인센티브에 더해 1건당 천원의 자체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하겠다고 밝혀 논의에 힘을 실었다.

 

한편, 당일 논의에 앞서 여섯 개의 법인택시운송업체의 경영진 및 노조 측은 다른 경로를 통하여 그간 택시업계에서 기피해왔던 단거리 배차 건에 대하여 전담 택시를 지정하고 강제배차제를 시행하여 시민들이 단거리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고 제안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 번 일을 계기로 택시업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자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하여 거듭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천시에서도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