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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주민과 사물인터넷이 함께하는 ‘안전제설’ 강북

‘스마트 제설함’ 구축···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 가능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 강북구가 내년 3월 15일까지 주민과 사물인터넷이 함께하는 제설대책을 가동한다.

제설대책은 구와 주민이 한 몸으로 눈을 치우는 방식으로 ‘똑똑하고 발 빠른’ 초동대처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제설시스템으로 선제적 장비관리에 나서 눈 치우기 작업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구는 지난해 ‘스마트 제설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현재 413개소 제설함에 무선통신망을 연동했다.

시스템은 함 내부에 부착된 감지기를 통해 뚜껑 열림, 제설제 남은 양 등 제설함 상태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제설관리 프로그램에 보낸다.

담당공무원은 전송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한 원격관리에 나서 사전에 염화칼슘과 모래를 신속히 보충할 수 있다.

‘주민 참여형 눈 치우기’는 구민이 내 집과 점포 앞을 맡고 구는 주요 간선·지선 도로 마을버스 노선, 취약 지역 등을 작업하는 식이다.

주민은 밀집된 상가나 가로가판대 주변에 놓인 무료 제설도구함을 활용해 눈을 치울 수 있다.

도구함에는 빗자루, 넉가래, 삽 등이 비치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구는 제설제 연간 소요량과 보충 시기 등을 지역별로 산출하고 취약지점에 대한 맞춤형 제설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갯길 등 급경사구역에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시스템과 마을버스용 살포기도 확대 운영한다.

앞서 강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지대 취약지구인 송중동 한영교회와 삼양시장 부근도로에는 열선을 깔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기습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라며 “민관협력체계, 사물인터넷 기술 등 한발 앞선 제설대책을 구축해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활불편 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