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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구도심 연무동, 세련된 스마트시티로 재탄생한다

스마트시티형 재생사업 실행계획 용역보고회…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가 대표적인 구도심인 연무동 일대에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주민들이 미래지향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연무동 일대에 스마트시티 정책을 융합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업 ‘동문 밖 행복삶터 연무마을’을 비전으로 세웠다.

수원시에서 도시재생사업에 스마트시티 비전이 함께 추진되는 것은 연무동이 최초다.

9만7487㎡ 면적의 대상 사업지는 수원화성과 밀접한 지역으로 문화재 관련 규제로 개발에 한계가 있어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구도심이다.

수원시는 오는 2023년까지 이 연무동 지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연계하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사업을 선정해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도시재생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공동체 공간(연무마을 거점공간 등)에 IT기술을 접목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스포츠와 교육을 결합한 혼합현실(MR)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콘텐츠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는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독거노인의 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가 예고됐다.

마을환경 역시 IoT기반으로 가로등을 제어와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하고, 도로와 공원 등에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스마트 파고라 설치 등으로 연무동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메이커스 캠퍼스’를 만들어 시민단체와 교육기관, 창업기관 등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시민주도의 현안 발굴이 더욱 신속하고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29일 오후 4시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연무동) 실행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수원시와 용역사 등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들은 물론 주민협의회장 등 연무동 원 주민들이 참석해 수원시의 계획에 대해 다양한 함께 고민하며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기우진 도시정책실장은 “착수보고회에서 개진된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연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서비스와 정책을 마련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연무동 일원에는 국비 110억 원·도비 22억 원·시비 51억 원 등 183억 원이 투입돼 △연무마을 거점 공간 조성 △주거환경 개선 △마을환경 정비 △공동체 활성화 △스마트시티형 사업 등 총 5개 단위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