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공공시설물 운영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노인복지관 6개소, 장애인복지관 2개소, 경로당 513개소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면 휴관한다.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는 자율적으로 운영하지만,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연기한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공 실내체육시설 19개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휴관한다. 야외체육시설은 자율적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위원회, 수강생, 강사 등 의견을 수렴해 동장이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수원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1021개, 이용 주민은 2만여명으로 파악됐다.
박물관·미술관은 정상 운영하지만, 박물관·미술관 내 어린이 시설은 휴관한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자율 등원’을 유지한다.
운영을 중단하지 않는 공공시설은 철저하게 방역소독을 하고,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비치한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공공시설물을 운영을 한차례 잠정중단 한 바 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수원시가 파악한 코로나19 관련 관리대상은 17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3명, 의사환자 29명, 조사대상유증상자 53명, 자가격리 대상자 9명, 능동감시대상자 7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