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의 정책 제안이 현실로 이어지며, 공공의료 혁신을 이끄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고준호 의원의 주도로 성사된 ‘경기도의료원-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간 건강검진 협약식이 9일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5월부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소속 8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양측은 검진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농촌 지역 건강증진,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고준호 의원은 “왜 아직까지 안 하고 있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제안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경기도민, 경기도, 그리고 경기 대표 금융기관인 농협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공공병원이 오는 환자에 대한 진료만 반복하는 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공공의료가 진정으로 뿌리내리려면 전략이 필요하고,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협약은 그런 생각의 전환을 실천으로 옮긴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고준호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도민과 지역 기관 모두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최근 취임한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이 고준호 의원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추진한 공식 성과로도 의미가 깊다.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은 “고준호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 검진 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등 협약 내용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의 접근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간 협력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엄범식 경기총괄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상생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협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