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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주시 '동네방앗간', 노인일자리 성공사례 주목...'연매출 700만→4억'

어르신의 손맛이 만든 기적, 원주시니어클럽 운영 ‘동네방앗간’ 급성장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원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동네방앗간’이 지역기반 노인일자리 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동네방앗간은 관설동에 자리잡은 전통 떡·기름 전문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으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어르신들의 손맛이 담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설립 첫해 700만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4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할매손맛떡’,‘할매정성전통기름’의 이름으로 영양찰떡, 오메기떡, 송편, 참기름, 들기름 등 어르신들의 손맛을 살린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

 

동네방앗간에는 총 2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으며, 하루 4시간 격일 근무(월 48시간) 기준으로 월평균 70만 원 이상의 수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은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매장 운영과 고객 응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자존감을 높이며 지역사회와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김남희 경로복지과장은 “동네방앗간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적 노인일자리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노인일자리사업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을 높여가겠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동네방앗간은 지역 연계 마케팅 강화, 공공기관 납품 확대 등을 통해 전국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의 선도 사례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