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국민의힘, 용인10)은 21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현암중학교 환경개선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암중학교 운영위원회와 주민들의 민원을 바탕으로, 학교시설의 전반적인 노후화 문제를 점검하고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윤 의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4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윤재영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 김송우 교육시설과장과 실무자 2명, 현암중학교 조은경 학부모회장, 김영훈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윤재영 의원은 △급식실 내 영양사 업무공간, 조리·쉼터 공간의 협소 및 전체 노후화에 따른 증·개축 필요 △체육관 부속건물 등 내부 누수 발생으로 전면 보수 필요 △체육활동 중 공이 도로로 넘어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 보강 △학교앞 통학로 협소 및 우천 시 불편 해소를 위한 캐노피 천막 설치 등 4가지 현안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조은경 학부모회장은 “급식실 바닥 타일이 깨지고 배수관 문제로 물이 고여 위생에 문제가 있으며, 화장실도 학생 평균 신장이 커진 만큼 소변기와 세면대 높이도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운영위원장은 “펜스 높이가 낮아 공이 자주 도로로 나가 보행자나 차량에 위협이 되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송우 교육시설과장은 “현암중학교는 2005년 개교 이후 큰 보수가 없었던 만큼, 시설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현암중학교는 수지지구 택지개발사업과 함께 조성됐고, 도시 인프라와 함께 학교시설도 노후화되고 있다”며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학교 환경개선의 시급성을 깊이 인식하고 수지구청, 교육지원청, 학교, 주민 등 모두가 함께 조속히 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재영 의원은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현암중학교 환경개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