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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 과적 근절 위해 대형공사장 건설사와 간담회 개최

검단택지 건설사 만나 자발적 과적 예방 동참 약속 이끌어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10일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과적 행위를 막기 위해 대형공사장 건설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환절기 날씨로 인한 급격한 기온 변화는 도로 균열을 초래하고, 여기에 과적 차량의 통행이 더해지면서 도로 파임(포트홀)이 급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도로 위 지뢰와 같은 도로 파임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적 근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과적이 도로에 미치는 영향은 큰 편으로, 축 하중 10톤을 기준으로 할 때 1톤 초과 시 승용차 11만 대가 통행하는 것과 같은 도로 손상을 일으키며, 5톤을 초과하면 승용차 39만 대가 통행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도로 파손을 초래해 도로의 수명을 단축하고 도로 파임 및 소성변형을 유발한다.

 

이러한 과적은 토사 운반 등의 건설 차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과적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건설 차량의 관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일방적인 단속만으로는 인력과 장비 등의 한계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운행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과적 근절에 가장 중요하다.

 

이에 인천시는 3단계 토지개발공사 및 대규모 공동주택이 건설 중인 검단택지의 건설사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과적 근절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건설사에서는 축중기를 설치해 과적을 사전에 발견하고 회차 조치할 수 있도록 하며, 자체 교육을 강화해 과적 행위 예방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 차량의 이동 동선상 아파트와 학교가 많아 과적 차량으로 인한 주민과 등하교 학생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점을 인식하고 시간 조정 등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협의했다.

 

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과적 운행 근절을 위해서 무엇보다 건설업계와 운전자의 자발적인 준법 운행 실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