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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릉시립미술관 교동 기획전시 '자연이 건네는 감각의 언어' 개최

인류세 시대의 예술_자연이 주는 영감, 예술로 피어나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은 오는 9일부터 6월 8일까지 기획전시'자연이 건네는 감각의 언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김용원, 박영학, 하연수, 3인의 작가가 참여하여, 인간에게 휴식과 영감을 주고, 풍요로움을 선사하는가 하며, 시련을 안겨주기도 하는 자연을 보여준다.

 

세 명의 작가 모두 학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전업 작가로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학부 시절 전통적인 동양화의 기법과 재료를 기반으로 학습한 세 작가가 동시대적 감각으로 저마다 다른 재료와 매체로서 작업한 결과물을 감상하며 예술의 다양성을 볼 수 있다.

 

김용원(1990~) 작가는 아이슬란드, 경기도 광주, 여수, 코네티컷 등의 저마다 다른 자연환경을 가진 특정 장소에서 레지던시 활동을 하며, 인간의 행위가 불러온 자연의 파괴와 그로 인한 소멸, 동시에 자연의 자기 치유력을 동시에 목격한다.

 

이런 문제의식을 레이스로 콜라주한 중첩 회화, 영상, 설치 등에 담아낸다.

 

박영학(1973~) 작가는 흰색과 검정색의 농담濃淡, 선 그리고 숯으로 면을 표현하며 풍경을 그린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장소, 주변의 흔한 풍경에서도 가건물, 파란색 지붕, 교각부터 무덤까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에는 시각을 방해하는 것들이 많다.

 

작가는 그림에서 이 방해물을 없애고, 빈 공간을 주며 전시장에서 작가의 시각으로 선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하연수(1968~) 작가는 서울에서 강릉으로 이주하며 시각적으로 풍경의 폭이 넓어진 것을 계기로 서정적인 회화 작품을 시작했다.

 

넓어진 자연 풍경은 작가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주었고, 이는 스스로의 치유 과정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작품 세계로 이어졌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그 자체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예술가들에게는 창조적 영감을 불어넣는다.

 

하지만 인류세 시대,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한 우리는 자연의 이러한 관대함이 영원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선물은 무한한 것이 아니며, 우리의 행동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다.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풍경과 그로 인한 예술적 영감은 인간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자연이 주는 감각으로 탄생한 작품들로 인간과 조화로운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관람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전시해설(도슨트)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4시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 교동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