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교육지원청은 2025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으로 명지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제조' 과목을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으로, 3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제3공학관에서 진행된다.
'반도체 제조'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출신의 윤중림 산학협력교수가 강의를 맡아 반도체 공정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2학점(34차시)으로 구성된 이 과정은 반도체 8대 공정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반도체 클린룸에서 공정장비를 운용하는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엔지니어, 반도체 장비기업의 공정평가엔지니어, 전장설계 엔지니어, 기구설계 및 IT/SW 엔지니어 등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하여 교육격차 해소와 관련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가의 장비와 특수 시설이 필요한 반도체 교육을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김희정 교육장은 "명지대학교와 함께하는 반도체 제조 프로그램은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현장중심 교육으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