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의정부시는 17일 상반기 청년정책위원회를 열어,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구로, 청년정책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정책에 청년들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년참여, 문화, 복지, 주거,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 확대 방안 및 지역 맞춤형 청년지원책 마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안)’의 47개 사업 과제를 심의‧의결했으며, 이 중 9개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수립 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청년자율예산제’를 통해 선정된 6개 신규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청년위원은 “청년들이 단순히 정책을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도시를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관련 사업을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의정부시에 정착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