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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양시, 화정도서관, ‘슈베르트의 장미, 베토벤의 숲’ 운영

자연이 선물한 영감, 음악 속에서 피어나다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고양특례시는 오는 4월 8일과 15일, 화정도서관 지하 1층 꽃마루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작가인 조현영과 함께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슈베르트의 장미, 베토벤의 숲’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고, 꽃과 식물을 사랑했던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었으며, 작곡가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그들이 살았던 지역의 특징과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들의 삶 속에서 자연이 선물한 영감이 음악 속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과 음악의 조화를 이해하고, 감성을 깨우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4월 8일과 4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차 강의‘클래식 속에 피어난 꽃’에서는 바흐의 커피 칸타타, 모차르트의 제비꽃, 슈베르트의 들장미, 차이콥스키의 꽃의 왈츠 등 꽃과 관련된 클래식 명곡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 강의‘치유의 하모니’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축배의 노래, 비제의 '카르멘'-아바네라,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 자연의 요소가 담긴 곡들을 통해 음악이 지친 현대인에게 주는 위로와 평온의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자연이 음악에 스며든 방식과 작곡가들이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깊이 탐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꽃 특성화 도서관에서 참여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꽃을 포함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삶 속에서 음악과 자연을 더 가깝게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25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누리집을 통해 고양시민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