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이천시는 지난 6일 희망하우징사업 재능기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희망하우징협의체 임원 선출 및 2025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희망하우징사업은 이천시 관내 28개의 기업체 및 개인이 모여 집수리 재능기부를 하는 사업으로, 이날 행사는 엄진섭 부시장과 희망하우징협의체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간담회와 2부 회의로 진행됐다.
2024년 희망하우징사업은 마장면 조○희 씨 집수리를 시작으로 주거 취약계층 10가구에 대해 흙벽 보수, 창호 교체, 도배·장판 등 다양한 집수리 봉사를 완료했다. 이 중 보수 범위가 방대하여 희망하우징협의체 단독으로 지원이 어려웠던 율면 오성리 왕○화 씨의 댁은 농촌 취약계층 주거개선사업의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협업하여 마쳤다.
1부 간담회에서는 재능기부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집수리 영상 시청, 사진 관람의 시간을 가졌으며, 엄진섭 부시장은 “영상 속 한 협의체 대표님 말씀처럼 봉사활동은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게 아닌, 내가 따뜻해지는 일이라는 데에 깊은 공감이 됐으며, 이런 자세로 남을 도울 수 있는 분들 덕분에 이천시가 더 따뜻한 공동체가 된 것 같다”라면서, “쉬운 일이 아님에도 선뜻 행해주시는 선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2부 협의체 회의에서는 임원선출 및 2025년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위원장은 ▲김학식 이천건축사지회장이, 총무는 ▲송수진 에듀가든 대표가 한 차례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내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대상자 현장 방문 시 건축 관련 전문 인력이 함께하여 사업 범위를 빠르게 확정키로 했다.
김학식 희망하우징협의체 회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도 힘써주시는 위원님들을 위해 위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일하게 된 만큼 위원님들이 편하게 봉사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