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6일 안산과 군포 지역 반월저수지, 건건천, 반월천을 방문하여 수질상태와 비점오염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수질과 생태환경 개선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정담회에는 경기도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반월저수지의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필요성과 건건천·반월천의 수질 및 생태환경 상태를 점검하며, 하천 수질 샘플도 직접 채취해 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와 군포시는 반월저수지의 수질 개선과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속달·둔터 처리구역 하수관로 분류식화와 납다골·덕고개 지역 하수처리구역 편입을 위한 하수관로 신설을 추진 중이며, 대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8,000톤/일)로 하수 처리 능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반월저수지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해 수질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신청이 완료되면, 국고보조금 지원이 50%에서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안산시 건건천은 지난 2011년 7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실시했고, 반월천도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개선됐다. 그러나 건건천 주변 주택가 하수관과 도로의 우수관이 여전히 분리되지 않아 호우시 하천 내 하수와 오수 및 비점오염이 유입되고 있다. 현재 안산시는 예산 부족으로 하수와 오수 분리사업을 일부만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희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하천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와 경기도, 안산ㆍ군포지역이 긴밀히 협력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환경연구원은 반월저수지, 건건천과 반월천의 하천의 수질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자원본부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수질관리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며, “현재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반월동 하수관로 정비 개선사업비를 요청한 상황으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