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 고양5)은 11일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독려했다.
명재성 의원은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등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나 완공된 사업은 없고, 대부분 당초 계획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재성 의원은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사업은 2019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2022년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였으나 이후 사업추진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고양시가 방송영상밸리사업의 계획 변경을 요구하면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경기주택공사의 부채 증가와 현금 유동성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인허가권자인 고양시가 용적률 및 주상복합비율 변경, 기업성장센터의 디자인 변경 등을 요구함에 따라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명 의원은 “사업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고양시민들의 피해 또한 증가하게 되므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고양시와의 협상으로 사업을 지지부진하게 진행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여 개발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세용 사장은 “개발사업의 지연은 자족기능이 부족한 고양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의 속도를 더디게 할 것”이라며, “방송영상밸리나 테크노밸리 등 산업시설용지, 자족시설용지 등을 공급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정상화하여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명재성 의원은 “고양시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개발사업의 인허가권한을 어떻게 행사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며, “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기업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여 지원해 주길 바라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