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파주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9일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가족 개입의 필요성’을 주제로 가족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에 처한 청년 인구는 34만 명(3.1%, 2019년)에서 54만 명(5.0%, 2021년)으로 증가했으며, 신체·정신 건강, 고용을 포함한 사회적 관계 등에 취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 63.7%에 해당하는 인구가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고되어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는 청년들의 탈 고립·은둔을 위해 당사자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가족에게 초점을 맞춰 청년층에 대해 이해와 소통을 도움으로써, 청년들이 가족의 도움을 통해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교육은 ▲고립·은둔 청년이 처해 있는 어려움 ▲청년의 사회 적응을 위한 가족 지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윤미경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진행했다.
한 참여자는 “집에만 있는 자녀가 의지도 없고 의미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가족 내 긍정적인 의사소통이 자녀의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청년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교육 및 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