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월)

  • 맑음동두천 16.5℃
  • 맑음강릉 15.4℃
  • 맑음서울 18.5℃
  • 맑음대전 17.4℃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16.3℃
  • 구름조금광주 18.1℃
  • 맑음부산 18.0℃
  • 구름조금고창 14.4℃
  • 구름조금제주 18.8℃
  • 구름많음강화 16.2℃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4.6℃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5.0℃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수원시,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내달 3~6일 개최

미디어아트 진찬연·정조대왕 능행차 등 볼거리 풍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10월 3∼6일 화성행궁, 장안공원,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시는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이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1964년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해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 경기도 대표 관광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56회째를 맞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왕과 백성이 모두 최대의 행복을 누렸던 정조 시대의 축제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인인화락(人人和樂),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주제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축제의 장이자 시민참여와 화합의 장으로 개최된다.

지난 화성문화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정조대왕, 수원시민,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공간의 재구성…색다른 재미를 만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관람 동선과 프로그램 주제를 따라 A·B·C·D 4개의 공간을 구성했다.

A존은 화성행궁과 행궁 광장 일원에서 주제프로그램을 주야로 운영하고, B존은 장안공원 일원에서 시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화홍문과 북동포루 일원의 C존은 젊은 감각의 야간프로그램을 선보이고 D존은 장안문과 화성행궁, 연무대를 지나는 코스로 정조대왕 능행차와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를 개최한다.

행궁 광장에는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 부스를 설치해 행궁 오락관, 어린이 규장각, 상상공작소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낮부터 밤늦게까지 진행한다. 

10월 3일 개막 난장 '품'은 정조대왕의 화성축조를 테마로 수원화성의 품격과 수원화성문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길놀이, 화관무, 공중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종합공연이 한자 '품'(品) 형태의 사각형 무대 3개에서 진행돼 생생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 별미극장, 색다른 과거시험 보는 날,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 정조실감 토크콘서트 등 과거의 정취와 현대의 기술이 어우러진 전시·공연 프로그램이 화성행궁 구석구석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원에서는 시민 제안 및 공모로 선정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수원천과 화홍문 일원에서는 등불축제, 하우스 콘서트, DJ 공연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젊은 감각의 공연과 야간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역사 스토리텔링과 풍성한 볼거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축조한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낸 공연과 행사를 마련했다.

10월 3일 개막 난장 '품'은 정조대왕의 화성축조를 테마로 수원화성의 품격과 수원화성문화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길놀이, 화관무, 공중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종합공연이 한자 '품'(品) 형태의 사각형 무대 3개에서 진행돼 생생한 현장감과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4일과 5일은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를 유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의 회갑연 진찬례를 거행한 봉수당에서 진찬연을 화려한 공연으로 부활시킬 예정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수원시·서울시·화성시·경기도 공동주최로 5~6을 열린다. 

10월 6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안양시와 의왕시를 거쳐 수원화성·화성 융릉으로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된다. 능행차 재현 시간도 1시간 30분 단축해 집중도를 높였다.

5천여명의 행렬 인원과 말 552필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다.


능행차 종료 후 연무대 일원에서는 정조대왕이 행차 넷째날 거행한 야간 군수훈련을 화려한 공연으로 재현한 야조가 폐막공연으로 개최된다.

길영배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의 사랑 속에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