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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 ‘구민의 세금은 보편타당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10억 낭비 지적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의원(국민의힘, 다 선거구)은 24일 진행된 4일 차 행정사무감사에서 LNG천연액화가스 차량을 10억여 원을 들여 구매 후 1년째 방치 중인 쓰레기 청소차와 노면청소차량에 대해 질타했다.

 

서구청은 LNG 천연액화가스 차량을 2020년 구매하여 운영했으나 2022년 11월 말 서구 LNG 충전소 고장 후 현재까지 운행 실적이 전혀 없다. 해당 차량은 각 2억 4천만 원, 3억 6천만 원 등 총 10억 원에 이르는 큰 금액을 들여 구매했으나 구매 시점부터 문제가 있었다.

 

해당 차량 구입 당시 LNG 충전소는 인천시를 통틀어 서구 단 한 곳 밖에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현재 고장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다. 서구 충전소를 제외한 가장 가까운 김포 충전소 또한 영업을 중지하여 수도권에는 충전소가 전무하다.

 

김 의원은 차량 구매 당시에 있던 문제점도 상세히 지적했다.

 

“구민의 세금은 보편타당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당시에 자주 쓰이지 않는 LNG차량을 수의계약으로 타지역까지 가서 구매한 것은 한 사람의 구민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서구청의 방만한 운영을 크게 꼬집었다.

 

특히 물품 구매를 진행한 담당자가 물품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낮은 보건9급 신규 직원이었던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가전제품도 감가상각이 있는데 하물며 10억여 원을 들인 자동차는 어떻겠는가. 해당 차량은 LNG 인증 차량으로 다른 엔진으로 구조 변경도 불가능하다. 구민의 세금을 함부로 낭비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해당 차량의 처리 방법에 대해 강구하라”라고 서구청을 향해 강하게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