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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논평] 류화선 전 파주시장은 ‘망언’을 사과하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우리는 류화선 전 파주시장이 2016년 총선에 출마했을 때 시청 사거리에서 돗자리를 깔고 석고대죄를 했던 모습을 기억한다.

왜 그랬을까?

류 전 시장은 명색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처지임에도 유권자에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폭언을 했다. 류 전 시장은 그때에서 한치도 바뀌지 않았다. 지난 5월 21일 류 전 시장은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 지지 연설을 하면서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를 ‘국회의원 시다바리’라고 표현했고, ‘학벌과 경력’이 좋은 사람이 시장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류 전 시장의 저열한 인식 수준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

류 전 시장의 발언은 대한민국의 지방자치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고, 7.80년대식 엘리티즘과 수직적 사고에 빠져서 변화된 시대정신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편협한 사고로는 ‘노무현과 문재인’은 결코 대통령이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사람인 것이다.

류 전 시장이 총장으로 재직했던 모 여대 출신이 파주시장으로 도전해도 이런 발언을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류 전 시장 시절에 국회의원과 사사건건 충돌을 하며 갈등을 일으켰던 모습을 알고 있다. 본인은 ‘시다바리’가 안 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할지는 모르나 시장과 국회의원이 서로 협력하고 파주발전을 위해서 같이 머리를 맞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현재 시장과 국회의원의 모습 어디에서 ‘시다바리’의 모습이 보이는가?

정상적인 나라이고, 정상적인 정당이고, 정상적인 후보라면 당장이라도 류 전 시장의 망언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무릎을 꿇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우리는 류 전 시장이 지금이라도 ‘꼰대적 사고’에서 벗어나 진솔한 자기 성찰과 함께 김경일 후보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야 최소한 ‘상식’과 ‘이성’을 갖춘 ‘사람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
 
2022년 5월 24일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 대변인 김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