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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시민복지 학습동아리 활약을 기대해!

시민복지 학습동아리 40개 팀 뽑아

 

(중앙뉴스타임스 = 김수진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도 각양각색의 주제를 다루는 시민복지 학습동아리 40개 팀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이고, 꿈꾸고, 실천하는’ 시민들의 모임으로 청소년, 장애인, 지역사회, 환경 등 다양한 주제와 관점으로 우리 사회 변화의 원동력을 찾아간다.


동아리‘사람중심’은 사람중심계획(PCP·Person Centered Planning)에 따라 장애인복지를 실천하는 장애인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 6명이 함께 한다. 사람중심계획은 장애인 당사자 개인의 선택과 선호를 중심에 둔 돌봄을 말한다.


이들은 올해 활동으로 ‘쉬운 설명 자료’ 제작을 준비 중이다. 어려운 용어로 쓰인 각종 계약서와 시설 이용안내서 등을 발달장애인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 그림 등을 사용한 자료다. 회원들이 일하는 시설에서 매뉴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람중심계획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책을 주제로 토론과 강연도 준비했다.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인 류주미 늘푸른샘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은 “토론과 실천 활동은 새롭게 배우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더 나은 돌봄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4년 차 코딩 강사 5명이 모인 ‘하트人코딩’은 코딩과 사회복지를 접목한 동아리다. 취약계층 초·중·고교 아이들이 코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키트를 활용한 교육 봉사 활동을 계획 중이다. 학생 36명을 만날 생각이다. 이들은 교육 봉사뿐만 아니라 코딩을 이용해 돌봄 공백 최소화에 기여 할만한 방법을 고민한다.


임소영 하트人코딩 대표는 “학교 교과목이나 방과 후 수업으로 코딩을 배우고 있지만 흥미가 있어도 학원에서 더 배우기 힘든 아이들이 있어 교육 봉사를 계획했다”며 “사회복지 종사자, 활동가들을 만나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추홀 역사를 탐방하고 지역사회 아이들 대상 강의를 준비 중인 ‘미추홀탐구활동단’, 성평등 돌봄 공동체를 구상하고 대안을 찾는 ‘성평등 돌봄 북클럽’,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공정무역, 마을 여행을 준비하는 ‘까치놀이터’등 시민들의 다양한 고민이 동아리 활동 계획에 담겼다. 각 동아리는 매달 1회 이상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활동 결과를 모아 올해 말 성과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학습동아리는 시민참여 활성화와 시민력 강화를 목표로 인천사서원이 복지재단에서 확대·개편하기 전부터 운영한 주력 사업이다. 2020년 16개 팀으로 시작해 지난해엔 30팀이 참여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시민복지 학습동아리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와 세상을 둘러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시민 참여의 장이다”며 “각각 40개 팀이 각자 방식으로 인천 복지 발전을 향해 나아간다면 인복드림이 실현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