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 강북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 발견하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에 나섰다.
선별검사소는 번동에 있는 강북구민운동장에 위치해 있다.
내년 1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되며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운영기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문을 여는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행정인력 등 12명이 근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민 누구나 이곳에서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령, 증상여부 등 간단히 작성 가능한 설문지와 휴대전화 번호만 제출하면 된다.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소는 문진표를 작성하는 창구와 컨테이너로 된 진료시설로 구분된다.
검진방식은 워킹스루와 글로브 윌이 결합된 형태다.
주민 한명 씩 진료소 바깥을 돌면서 접수, 교육, 검체 채취가 순서대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진단방법은 정확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가 우선 활용된다.
‘비인두도말’은 코와 입 속에서 검체를 채취 하는 방식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검사에 구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