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메신저, 게임까지... 청소년 주위 만연한 디지털 성폭력 실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단톡방(단체채팅방) 성희롱’, ‘불법 촬영’ 등 갈수록 일상화되고 만연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청소년들 역시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 위험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운영위원회)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 정책연구 보고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학생 성폭력 실태조사 및 정책개선방안 연구(중앙대 김경희 교수)>에 나타난 청소년들의 각종 디지털 성폭력 실태를 지적하며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 중학생 20,224명과 고등학생 23,320명 총 43,54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청소년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는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온라인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피해 경험이 있는 성폭력 유형은 이른바 ‘섹드립’, ‘패드립’ 등 언어적 성희롱 및 폭력으로,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이, 남성의 경우 2명 중 1명꼴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성인광고를 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10명 중 3명 정도였으며, 온라인에서 외모나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