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 지난해 4월 파주경찰서에서 A양을 처음 만났어요. 경찰과 어른들 사이로 앳된 여자 아이가 불안한 듯 서 있었죠. 사례관리사인 저는 따로 아이를 불러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동안 학교는 다니지 않았고, 혼자 고시원에서 살았대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코로나19로 그만두면서 갈 곳이 없어서 경찰서까지 오게 됐대요. 우선 아이가 잘 곳이 필요하니 쉼터로 연계해 줬어요. 그 아이가 지금은 기숙사가 있는 인력개발원에서 스마트네트워크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이 다음에 대학도 가고, 작은 회사에 취업해서 정직원이 되고 싶대요. 위 사례의 A양은 단 한번도 대학 진학을 꿈 꿔 본 적이 없다. 어릴 적부터 부모와 떨어져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까지 그만두게 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병원비는커녕 당장 먹을 것도, 잘 곳도 없어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파주시 청소년안전망팀(이하 안전망팀)에게 연락한 파주경찰서의 관심으로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됐다. 안전망팀은 A양처럼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거주지가 필요하면 쉼터 등을 연계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굴리는 만큼 멀리 가며 굴러간 만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퀴’는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준다. 타는 사람의 힘과 의지만으로 목적지까지 보다 쉽게 가면서 그 과정도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그렇다. 코로나19로 아직까지도 우리의 일상은 되돌아오지 못하고 있지만 봄은 다가왔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착한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수원시 인근의 곳곳을 둘러보며 봄의 손짓을 만끽하며 가까운 주변을 새롭게 느껴보는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향긋한 봄내음 즐기는 자전거길 수원시에는 총연장 326.26㎞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구축돼 있고, 1만9천여 대를 거치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대 878개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자연 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여유로운 자전거길은 광교산과 광교호수공원이 대표적이다. 경기대 후문에서 광교산으로 향하는 길은 수원시에서 손꼽히는 자전거길이다. 반딧불이 화장실부터 광교산 버스 종점까지 약 4㎞가 넘는 길이다. 양 끝에 공영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빌려 타기에도 좋다.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올라가 자전거를 타면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져 크게 힘들지 않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오가는 길에 정겨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시흥시가 온택트(ontact)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획기적이고 다양한 청소년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국제교류활동 분야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청소년이 일상에서도 세계인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국제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 청소년국제교류사업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폭넓은 청소년층이 대상인 데다 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내외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해마다 많은 청소년이 신청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3~9월)에는 온택트 문화교류에 집중하고, 하반기(10월~내년 2월)에는 점진적인 해외 교류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 국가 간 이동 제한이 국제 교류 활동의 큰 타격이 되고 있지만, 우수한 방역 관리와 새로운 국제 교류 트렌드 개척으로 청소년들이 국제교류활동을 이어가도록 응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둬왔다.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국제전문가 초청을 통한 비대면 실시간 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금부터 102년 전 오산의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민족대표 33인에 의해 독립선언서 선포식이 거행된 후 3월 29일(당시 음력 2월28일) 오산장날을 기해 전개됐다. 오산역 광장에서 8의사의 주도하에 오산장에 모인 300여명의 군중들과 함께 오산 우시장을 시작으로 성호면사무소, 오산경찰주재소, 우편소 부근에서 만세운동을 펼쳤고 군중들의 수는 계속 늘어나 만세운동을 펼친 인원이 800여명에 이르렀다. 감정이 격해진 만세운동은 일본인 상점, 주택 등 다수를 습격 파괴하고 일본인들을 몰아냈고 이후 만세운동의 주모자로 지목된 독립운동가들은 일본 경찰에 의해 징역선고를 받게 됐다. 오산시 수청동 아래뜰 공원에는 이러한 1백년 전 독립의 의지를 드러낸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3.1독립항쟁의사추모비’가 있다. 이 추모비는 2003년 오산역 광장에 건립됐으나 오산역환승센터 건립에 따라 세교동으로 이전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만들지만 오산시는 3.1운동에 대한 기억뿐만 아니라 오산의 3.1운동을 주도한 인물들과 만세시위를 함께한 군중들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가 아닌 추모비를 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여주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영농을 추진하기 위해 농촌진흥법과 여주시 조례에 근거를 두고 있는 지역농업개발센터의 과학영농시설을 농업기술센터 내 구축해 운영 중에 있으며 과학영농시설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 많은 농업인 등이 농업기술센터의 과학영농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여주시 농산로 71 소재의 농업기술센터 본관 남쪽에는 품질이 우수한 고구마묘 보급을 통해 여주고구마의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건립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센터가 있다. 무병묘센터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산업 기반구축사업의 국비 공모사업으로 30억원을 확보해 2015년 11월 착공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체계 등을 확보하고 바이러스 무병묘의 원활한 생산과 확대 공급을 위해 여주시조례 제447호로 여주시 바이러스 무병묘센터 설치와 운영에 관한 조례를 2016년 3월 18일 제정했고 2016년 12월 6일 준공을 마쳤다. 무병묘센터는 무균 클린벤치 등 계대배양 시설을 갖추고 있는 조직배양실 660㎡과, 조직배양묘를 증식 및 순화해 공급하는 증식하우스 500㎡ 및 저온저장고 100㎡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오산시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요람이 된다는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온 관광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잇달아 완료된다. 이들 프로젝트들은 오산 시민들의 생활 일상을 바꾸는 것뿐 아니라 비중 있는 관광상품으로 오산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올해는 지난 4~5년간 모든 노력을 다해 추진해온 오산시 관광인프라 재구성 작업이 대거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확장되고 경기남부권역의 핵심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오산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속속 완성되는 새로운 관광인프라 먼저 2021년 3월 자연생태체험관이 개장할 예정이다. 자연생태체험관은 민간투자 방식의 오산시 새로운 공공청사 개방정책 모델이자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2020년 4월 착공해 시청사 공간을 활용 연면적 3972㎡규모로 4개 층을 증설하고 동식물 체험을 위한 각종설비와 생물 공간을 갖춰 학생들과 시민들이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또 체험관 개관과 함께 시청광장 물놀이장과 자이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판다는 댓잎을 먹기에, 송충이는 솔숲에 살고 판다는 대숲에 산다. 소나무가 사라지면 송충이도 사라지고, 대나무가 사라지면 판다도 사라진다. 소를 들판에 놓아기르지 않자 소똥이 사라졌고 덩달아 쇠똥구리도 사라졌다. 먹이는 바로 생존이다. 사자 이빨이 날카로운 것은 영양을 물어뜯기 위함이고, 소 위가 네 개인 것은 틈날 때 풀을 얼른 뜯었다가 짬짬이 풀을 되새김해 소화하기 위함이다. 코알라는 알코올 성분이 있는 유칼립투스를 먹기에 하루 중 스무 시간을 취해서 자고, 암컷 모기는 악착같이 피를 빨다가 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먹을거리에 목숨이 달렸고 목숨을 거는 것이다. 파리는 악취를 좋아해서 동물의 사체나 썩은 과일 주변을 떠돌고, 꿀벌은 꿀과 꽃가루를 모으기 위해 꽃 주변을 맴돈다. 진딧물은 식물 즙을 빨기 위해 새순 줄기와 잎에 달라붙어 살고, 개미는 진딧물의 감로를 얻기 위해 그 주변에 집을 짓는다. 먹을거리에 생활방식과 생활터전이 달린 것이다. 그가 먹는 것이 바로 그다. 그를 알고 싶으면 그가 먹는 것을 살피면 된다. 그는 한 사람이기도 하고 한 민족이기도 하다. 한 사람으로서는 아침식사에 밥 또는 빵을 먹고, 신념으로는 채식주의자
이천시는 적극적인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존에 혜택을 받고 있는 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교통봉사를 전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관련규정이 개정되면 이천시 모범운전자회 회원에게만 주어지던 개인택시 신규 면허발급 가산점이 실적에 따라 교통 분야 자원봉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도 제공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범운전자 근속 가산점뿐만 아니라, 이천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 중 사업용자동차를 5년 이상 무사고로 운전하고, 지속적으로 교통분야 봉사활동에 참여 한 자로서 자원봉사센터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게 교통봉사 활동시간 750시간 이상은 1년 6월, 600시간이상 750시간 미만은 1년의 무사고 운전경력을 가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천시 모범운전자회는 1971년 4월 25일 설립되어 50년간 교통경찰관을 보조하여 회원당 매년 90회, 약 240시간 이상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봉사하는 노고를 인정하여 합당한 가점 혜택을 부여받아왔다. 물론 모범운전자회 소속 봉사자들은 도로교통법 상 경찰공무원을 보조하여 수신호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15일 50만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시가 2021년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달라지는 행정제도를 전격 발표했다.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방안을 다양화하고, 시흥마을교육자치회는 동별로 확대한다.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하고, 외국인아동 보육료 지원금도 늘린다. 시흥시 일자리은행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 완화, 모바일시루와 배달앱 연계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보듬는다. 2021년 새롭게 도입하는 시흥시 정책과 달라지는 행정제도를 5대 시정방침과 분야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 새로운 시흥, 새로운 정책 ◇시민이 주인인 시흥(열린행정, 시민참여) △ 상하수도요금 납부 전용 홈페이지 구축상하수도요금 납부 전용 홈페이지 구축으로 365일 24시간 대민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자동납부 신청이나 해지를 하는 경우 해당 은행을 방문해야 했으나, 올해부터는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간편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요즘내역서 출력이나 이사 정산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 급수공사비 가상계좌 납부서비스 실시급수공사비 가상계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청년실업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더욱 심각해진 취업난에 청년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 같은 상황에 시흥시는 청년들의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을 위해 2020년 2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여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 폭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일자리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시흥시 청년 일자리 정책을 들여다봤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청년 지역정착 마중물시흥시는 시흥청년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인재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인공이 되는, 지역기업과 청년이 함께 윈윈하는 지역맞춤형 사업이다. 지난 2018년 7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흥시는 총 17억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정착 지원형인 ‘시흥스마트 청년 Job-Go’와 창업투자 생태계조성사업인 ‘청년CEO육성프로젝트’ 민간취업연계형 ‘청년 취업디딤돌’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 스마트 청년 Job-Go’는 만 39세 이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오산시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2020년 평가에서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 부문 대상과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산시는 이로써 보건복지부 기초자치단체 복지사업 평가에서 2016년부터 5년 연속 기관표창을 받아 5년에 걸쳐 총 1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확보했다. 오산시는 이들 포상을 비롯해 올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복지서비스 연계의뢰 우수기관, 복지 통합사례관리 선도사업 공모 은상,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상 등 10여개 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최고의 복지서비스 도시임을 입증했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 오산시는 민선 5기 초부터 선제적으로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 위주의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중심 기능으로 전환했다. 2016년 7월 중앙, 대원, 신장동 3개소에 ‘맞춤형복지팀’을 구성·운영해 복지 허브를 구축했다. 2017년 4월 남촌동, 2018년 3월 세마 초평동까지 설치해 6개 동 전체에 맞춤형복지팀 구축을 완료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용 차량을 배치해 가정방문과 생
전염의 시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리고 극심한 고독감을 안겨 주었다. 집에 머물러야 했고,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경계의 시선과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조금만 참고 견디면 모든 것이 곧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전염의 시대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을 견뎌야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제는 코로나 위기를 교훈으로 삼아 나, 그리고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해 근본적이고 깊은 성찰을 해야 할 때이다. 또한 무심코 흘려보냈던 시간의 의미, 함께 한다는 것의 소중함,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도서관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바로 ‘사람’이라는 사실에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2020년의 출발과 함께 ‘모든 사람은 한 권의 책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마장도서관 [우리동네 사람책] 사업이 야심차게 시작되었다. 하지만 첫 번째 사람책인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만남 이후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대면강의를 이어갈 수 없었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만 했다. 2020년 하반기, 오랜 숙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천시가 이어지는 집단민원으로 시끄럽다. 이천시화장시설 건립,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해산, 이천시 먹거리종합계획의 핵심인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 등과 관련된 집단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시설 건립을 둘러싸고 이웃지자체인 여주시가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엄태준 이천시장은 ‘무조건 반대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보자는 입장이다. 또 푸드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토지주들과 일부 소상공인들이 이천시 먹거리 종합계획에 집단 반발하자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 먹거리종합계획은 시민들과의 공적인 약속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이며, 결코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근 집단민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민주주의가 성장하면서 주민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거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집단민원이 광역․기초자치단체까지 포함해 연간 4300여 건, 민원 당사자만 연 6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천시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집단민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예기치 않은 전염병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그 영향은 재정적 지지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의 끝이 어디인지 예측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흥시는 코로나19로 당장 위태로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튼튼한 사업 환경 조성을 통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피해신고 상담센터 설치, 현장 조사...코로나19 피해 ‘꼼꼼’ 시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 경제TF를 구성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 및 내수시장 위축으로 인한 피해신고 상담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 상황을 수집해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9월 25일 기준으로 총 296개사가 센터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접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51%)와 부품 및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17%) 등이 주요 피해사례로, 이는 시흥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 관내 제조업체 116개사를 대상으로 한 애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 대야·신천행정복지센터(이하 대동센터)는 전국 제1호 책임동이다. 지난 2015년 정부가 소규모 행정단위를 통합하고, 상위 행정단위에 집중된 업무를 동 단위로 이양하는 ‘책임읍면동제’를 시행하면서 시흥시 대동센터가 탄생했다. 시 본청과 동 주민센터의 중간지원조직인 셈이다. 대야동과 신천동의 행정을 관장하는 시흥시 대동센터는 대야신천권 원도심의 지역복지 사무를 비롯해 생활민원 인허가(신고) 및 불편 사항 등을 처리하며 주민 가까이에서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청소 및 취약지 관리, 환경소음·하천·도로·녹지·공원·노점 관리, 재난안전 업무 등 주민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 민원을 비롯한 행정 전반을 위임받아 직접 처리한다. 시민이 시청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대동센터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민 편의가 크게 증진됐다는 평가다. 또한 대동센터는 ‘자치행정의 중간조직’이라는 확고한 정체성도 지니고 있다. 행정과 주민, 공동체, 전문가, 마을활동가 간 연계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고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뉴타운사업의 백지화 이후 슬럼화되고 있는 원도심의 노후한 주거환경을 주민과 함께 정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1370만 도민께서 빌려준 시간이라고 여기며 늘 깨어있는 자세로 매사에 임했습니다." 경기도민 대의기관 대표로서 지난 100일 간 도민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지난 7월10일 도의장에 취임한 그는 경기도의회 후반기 핵심정책 추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자평했다. 자평 답게 장 의장은 자치분권 실현, 북부지역 배려정책 추진, 현장중심 의정활동 실시, 정책공약의 완성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1일 중앙뉴스타임스는 장 의장을 만나 지난 3개월간의 의정활동 소회와 향후 각오를 들어봤다. -지난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회 한말씀.▶도민께서 빌려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깨어있는 자세로 임했다. '성과의 90%는 시간관리 능력에서 결정된다'는 말을 절감했다. 의장이 되고 더욱 무거워진 공인의 책무에 비례해 시간을 최대한 값지게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취임 100일 간 제법 많은 일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는데. ▶지난해 3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 임기만료로 자동폐기 됐을 때의 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오산시는 보육정책 ‘최우수’ 지자체로 2019년도에 선정되면서 3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함은 물론, 보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표창을 수상한 지자체로 보육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더해 2020년 경기도 저출산 우수시책에 선정되면서 인구정책분야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이다.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아이와 부모, 그리고 보육 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출산-보육 도시’을 만들기 위해 매년 다양한 우수 보육정책을 쏟아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처럼 오산시는 우수한 보육행정 정책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곳,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출산-보육도시 오산’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 출산율 제고형 보육정책의 선두주자 오산시는 2018년 4월 오산시 저출산 대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저출산 대책 통합브랜드 ”아이드림오산“을 개발하여 부서별로 분산된 저출산 및 인구정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대책 시민 참여단 운영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오산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