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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울시복지재단-SH공사, 임대료 고지서 활용해 취약계층 무료 금융복지상담 안내

SH공사 임대주택 임대료 고지서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안내문구 넣어 상담 유도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SH공사와 손잡고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매달 발송되는 임대료 고지서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무료 금융복지상담을 적극 알리는 새로운 방식의 홍보를 시작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에게 공공재무상담과 공적채무조정,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복지상담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이다.

고지서에 센터 전화번호·상담 안내 문구를 넣어 악성 부채에 시달리는 서울시민들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몰라서 상담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방까지 찾아가 상담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우편발송으로 종이고지서를 받는 약 12만 가구다.

SH공사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이 고지서를 발송한다.

악성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전화로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시민이 센터를 방문하면 금융복지상담관과 수차례 상담을 통해 시민의 가구형태, 사회보장형태, 재무상황, 복지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의 가정경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금융, 주거, 일자리, 교육, 의료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계해 실질적 자립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악화로 중소상인·자영업자, 영세기업 근로소득자 등의 가정경제가 악화될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연락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금융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는 취지다.

실제로 최근 센터를 찾아 상담을 요청하는 서울시민이 늘고 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센터를 찾은 신규 방문자 수는 13.2% 늘었고 상담 건수도 23.7%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월부터는 내방 상담보다는 전화·인터넷 상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센터는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가계부채 악성화에 대비해 보다 많은 시민이 센터를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자치구 협조로 각 동주민센터, 복지관 등에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전방위적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악성 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테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주민세, 임대료, 수도세, 가스비, 전기세 등 공공기관에서 발송하는 사용료 고지서나, 체납 가구에 보내는 안내문에 센터 상담 안내 문구를 넣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SH공사 임대료 고지서 홍보는 그 첫 번째 사례다.

센터는 SH공사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다른 공공기관들과도 협업해 금융취약계층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복지재단과 SH공사는 '15년 ‘서울시 취약계층의 가계 건전성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업무 협약을 맺은바 있다.

한편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서울시민의 가정경제를 위해 재무상담, 금융교육 등 ‘악성부채 확대예방’ 채무조정 서비스 제공 등 ‘가계부채 규모관리’ 시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 연계’ 등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대표번호는 1644-0120이다.

센터는 중앙센터를 포함해 시청, 성동, 마포, 도봉, 금천, 영등포, 양천, 송파, 중랑, 구로 성북, 관악, 노원, 강남센터 등 총 15개 센터가 각 자치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앙센터는 마포구 공덕동 서울복지타운 내 있다.

센터 당 2명의 금융·법률·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복지상담관이 상근하며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정만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장은 “SH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임대주택 12만 입주민에게 센터 상담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가계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