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수원 군 공항이 주민들 사이에서 골칫덩이가 되고 말았다. 시도 때도 없이 굉음을 내뿜는 전투기들 때문에 평화로운 일상이 깨어진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우리나라 영공을 수호해오던 수원 군 공항은 건설 당시에는 도시 외곽에 지어졌으나, 도시화로 인해 현재는 도시 중앙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전에 없던 문제를 불러오고 말았다. 소음 피해 및 고도 제한으로 인해 주민의 생활권과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인구가 증가하면서 피해 호소 또한 늘어났다. 매일 이착륙하는 전투기 소음에 고스란히 노출된 주민들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며 호소한다. 약 34.2㎢ 면적에서 생활하는 약 25만의 인구가 최소 75웨클에서 최대 95웨클의 소음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전투기 소음 영향권(75웨클) 내에 위치한 32개교(수원 24개교, 화성 8개교)의 약 2만여 명의 학생들 또한 학습권 피해를 받고 있다. 85~90웨클에 해당하는 학교도 6개교(초등 5개교, 중등1개교)나 된다. 피해주민이 늘어난 만큼 피해보상 소송 또한 증가하였는데, 국가 재정에 막심한 부담이 생긴 것이다. 시민들의 세금 부담 또한 덩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공군 제10 전투비행단이 주둔해있는 수원 군 공항이 소음 문제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 수도권 및 서북부 영공을 수호하던 수원 군 공항은 1954년 창설 당시만 하더라도 도시 외곽의 황량한 벌판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각종 건물이 연이어 늘어서게 되고, 군 공항은 차차 도심 한 복판에 자리하게 되었다. 주민들의 주거지로 가득한 곳이 전투기 비행 권역이 되고 만 것이다. 제공호와 팬텀기가 내뿜는 굉음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수시로 방해하고 있다. 비행장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약 34.2㎢, 수원시 26.18㎢, 화성시 8.02㎢)에서 생활하는 약 25만의 인구가 최소 75웨클에서 최대 95웨클의 소음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피해호소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으며, 아이들 또한 피해에서 예외가 아니다. 전투기 굉음이 수업을 방해하는 바람에, 군 공항 주변 32개교(수원 24개·화성 8개)에서 2만여 명의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아이들의 현재뿐만 아니라 소중한 미래까지 위협당하고 있는 셈이다. 주민들은 누구나 생활권을 보호받아야 하지만, 도시 중심에 군 공항이 자리하게 된 탓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