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 보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용인문화재단은 시민의 문화적 요구와 장애인의 문화예술 복지 향상을 위해 올해 창단을 목표로 준비한 ‘용인시립장애인오케스트라(가칭, 이하 ‘장애인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지자체 최초로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오랜 시간 체계적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의 장애인 인적 자원 인프라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족하다는 결론을 얻고,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용인의 특성을 살린 장애인오케스트라 창단을 위해 재단은 서울, 수원, 창원 등 장애인 연주단체(복지기관)를 운영 중인 지역을 벤치마킹하며 사례를 조사했으며, 운영에 필요한 음악적 자문, 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창단을 위해 준비했다. 창단에 앞서 지난 8월 비상임단원 총 38명을 공개 모집했으나, 응시 인원이 단 1명에 불과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자격 요건의 기준이 다소 높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10월에 진행한 2차 공개 모집에서는 과제(오케스트라 발췌곡) 범위를 축소하는 등 지원 요건을 완화해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응시인원이 또 다시 1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