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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평화의 숲 개방 등 2학기 청사진 제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유튜브 방송인 ‘경기도교육청tv’ 라이브를 통해 9월 초 2학기 사업에 대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2학기에도 나아지지 않아 고3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한된 활동과 답답함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길어진 코로나19와 이어지는 장마 그리고 태풍으로 사회 전체가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위기를 다시 기회로 삼고 서로 응원하며 새로운 내일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경기도교육청은 ‘평화의 숲을 오는 18일 학생과 시민에게 개방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올해 5월까지 13억 원 예산으로 북부청사 앞 9,200㎡(2,783평)의 광장을 숲으로 조성했다.

학생, 교육공동체, 지역민이 함께 숲을 활용하며,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녹색공간이다.

4개 학교가 기증한 나무 37주와 남부청사 반송 1주를 포함해 수목 46종 5천 167주, 초본식물 12종 3천 250본이 4개월 동안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 숲을 이뤘다.

이 교육감은 “‘평화의 숲’은 환경생태체험과 창의학습의 공간, 교육공동체가 다양하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며 “또 지역민에게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여주고 쉼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의 숲’이 여러 지역의 공공기관과 학교로 번져 나아가면 학생들이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과 소통하며 공생의 삶을 생활에서 실천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에는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변화의 속도에 발맞추고 미래교육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부터 광교에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청사는 공용 클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업무를 프로젝트 형태로 공동 수행하며 청사 모든 공간을 가변과 공유 개념으로 활용한다.

또, 북부청사 ‘평화의 숲’처럼 청사의 각종 공간을 학생, 교육 가족과 지역민에게 24시간 개방함으로써 누구나 토론, 협의, 공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새 청사가 이렇게 소통·융합의 교육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면적 43,628.97㎡(약 13,197평)의 설계를 마무리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가 스마트오피스를 넘어 원격수업 병행 시대에 맞는 첨단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며 “더불어,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다양한 학습 경험을 지역별로 구현하는 특화 공간에서 학생별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21년 3월 중에는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의 문을 열 예정이다.

제2캠퍼스 유형 가운데 정규교육과정 운영 형태로 시흥시 정왕동 군서중학교 자리에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가 내년 3월 개교한다.

지난 2004년 3월 36학급 규모로 개교했던 군서중학교는 올해 총 재학생 3학년 37명이 졸업하면 내년 3월, 중학교 과정에 새 식구 150명을 맞이한다.

2022년에는 고등학교, 2024년에는 초등학교 과정을 엽니다.

이 교육감은 “군서미래국제학교(가칭)는 초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로서 중학교 과정에 중국 2반, 러시아 1반, 한국 3반을 학점제, 무학년제로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한국어, 영어, 모국어와 다중언어를 수준에 따라 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문화 가정 학생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으로 한국을 이해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뿐만 아니라 모국 관련 교육에서 자긍심과 자기 존중감이 향상될 것이다. 또한 일반 학생들은 체계적인 맞춤 언어교육으로 외국어 능력과 국제 감각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