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고3학생의 편지 한통이 전달되어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모님의 소득이 여의치 않아 왕복 등하교시 걸어다녀야 할 만큼 교통비를 아껴야 하는 학생으로, 해당학교 사회복지사의 의뢰로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사례관리를 하게된 가구의 자녀이다.
전염병(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인터넷으로 수업을 대체하는상황에서 가정형편으로 인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하고 있어 사례사업비(가구당 50만원 이내 물품지원)로 노트북을 구입하여 고3인 학생의 뒤처진 학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정부재난지원금을 받아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직접 지원을 하고 싶어 하는 노부부가 있어 교통비 등 해결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됐다.
여느 가정처럼 필요한 것을 받기보다는 스스로 만들어 내야 했던 학생은등 뒤에서 불을 밝혀주신 어른들이라는 주제로 A4용지 빼곡히 “어른이 되어서 받은걸 꼭 나누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의 감사의 말과 자신의 현재 심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편지를 보내와 기부자에게 전달했다.
이엽희 금곡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우리 어른들이 다음 세대에게 꼭 보여줘야 할 진정한 교육인 것 같다”며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