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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민중당 홍성규 "'블랙리스트'였던 봉준호! 축하드린다"

축하 성명 "'기생충'이라 모멸받는 모든 이들과 굳게 어깨 걸고 싸울 것"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성명을 내고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를 보냈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단일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역사를 새롭게 썼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한국을 넘어 세계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며 "영화에서 보여준, 우리 사회에 끔찍하게 고착되고 있는 '수직계급사회'를 타파하기 위해 민중당은 정면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블랙리스트'였던 봉감독을 기억한다. 스스로도 '깊은 트라우마에 잠긴 악몽 같은 몇 년'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며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은 어떤 반성과 사죄도 없는 '축하논평'을 버젓이 내놨다. 그 뻔뻔함에 분노는 우리 국민의 몫이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 자유한국당이 여당이던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봉준호 감독은 이른바 '좌파 영화인'으로 분류되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의 대표작들인 '괴물',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등에 '반미좌경화, 공권력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고취, 시장경제 부정' 등의 딱지를 붙여 감시와 배제의 대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