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김포시는 이번 달,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실전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포함한 주요 행정 시스템의 보안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외부 모의 해커의 해킹 시도를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초동대응 △상황전파 △사고대응의 단계별 절차에 따라 실시간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초동단계에서는 순차적인 모의해킹 시도가 이루어졌고, 훈련대응팀은 훈련 진행자에게 이메일로 상황을 전파한 뒤, 정책 수정 시점 기록과 증적 확보 등 사고 수습 절차를 수행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전산망 침투와 같은 실질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한 즉각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특히 시나리오 기반의 실전 훈련을 통해 단순 교육을 넘어 조직의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시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약 1,800명의 직원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유출 사례, 관련 법령, 보안 실천 수칙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보안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향후 해킹메일 대응 훈련 등 실효성 있는 보안 대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실전 훈련을 통해 전 직원이 사이버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훈련과 교육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