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옹진군 자월면(면장 김유화)은 지난 12일 3월의 따스한 봄 햇살과 함께, 승봉도 경로당에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생일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한 ‘홀몸어르신 찾아가는 생신축하 사업’으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동네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나서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훈훈한 웃음과 정겨운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경로당은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 찼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정성이 더해져 행사가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미역국과 정성껏 상차림을 준비해 어르신들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으며, 이웃 주민들도 각자 직접 마련한 반찬을 나누며 훈훈한 나눔을 실천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으로 생일 케이크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얼굴에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은 “생일을 잊고 지낸 지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니 눈물이 날 만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지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큰 기쁨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화 자월면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는 협의체 위원과 종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지원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자월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