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병(LSD) 등 가축전염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2025년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0억 9천만 원이 투입되며, 국비와 지방비 각각 3억 2천 7백만 원(30%), 자부담 4억 3천 6백만 원(40%)이 포함된다. 도내 가금, 돼지,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이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가축사육업 및 종축업 허가를 받은 농가로 방역 정책에 적극 참여한 농가,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농가 등 축종별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가금 농가의 경우 CCTV, 울타리, 방역실, 전실 등을, 돼지 농가는 차량 소독시설, 소독용 고압분무기 등을, 소 농가는 자동 목걸이, 병해충 방제 램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가당 사업비는 지난해 5천만 원에서 올해 7천만 원으로 증액되었으며, 신규 설치만 지원하였으나 설치 3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 개보수도 가능해져 도내 축산 농가들의 방역 인프라 개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완 강원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 농가의 방역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축산농가 여러분께서는 적극 참여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