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달 31일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시립호매실어린이집에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의 어린이를 수용하는 재난 안전 취약시설인 어린이집의 화재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진행된 것으로, 민간 소방 전문가와 권선구청 및 여성지원민방위대가 참여했다.
어린이집의 자체 화재대피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어린이집의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교사들이 신속하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고, 여성지원민방위대원들의 대피 유도에 따라 130여 명이 화재 발생 5분여 만에 건물 외부로 대피를 마쳤다.
특히, 실제 화재 발생 상황과 유사한 대피 환경을 조성하고자 연기 발생기를 활용하였고, 어린이들은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고개를 숙여 대피하도록 지도했으며, 대피훈련 이후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와 율동 영상들을 활용한 화재 대피 요령 및 심폐소생술 실시방법 교육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 인형을 활용해 여성지원민방위대원들의 지도하에 어린이들에게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체험학습 효과를 더했다.
권선구 관계자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평상시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는 훈련을 철저히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재난 안전 취약 시설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화재대피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어린이 및 교사들의 안전의식 및 위기대처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