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는 22일 필리핀 자조모임과 함께 외국인주민을 위한 뜻깊은 크리스마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외국인주민들과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연말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는 시작부터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로 의미를 더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축기를 보내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용인특례시의회는 다문화 사회의 화합을 위한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국인주민들은 직접 모금을 통해 준비한 음식, 상품, 그리고 경품을 행사에 기부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로써 재미와 감동을 더하며 행사에 담긴 의미를 실천했다. 이어진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게임과 장기자랑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필리핀 자조모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축제로, 참석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 김용국 센터장은 개회식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자조모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용인특례시의회 김상수 문화복지위원장은 “센터 직원들을 격려하며 외국인들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자조모임과 협력해 다문화 사회의 화합과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자조모임은 올해 리더가 변경되었지만, 더욱 결속력을 다졌다. 새로운 리더인 김연정, 레벨린 가즈시아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각 임원진과 회원들이 행사 준비와 진행에 쏟은 정성과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리더들을 비롯한 자조모임 참여자들에게 따뜻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연말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와 필리핀 자조모임이 함께한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