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복싱협회가 오는 14일 화성남부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화성시장배 복싱대회’와 병행해 ‘등대의 꿈’ 타이틀의 추미애 사진전을 개최한다.
복싱대회와 함께 사진전을 개최하는 취지에 대해 화성시 스포츠공정위원회 박용숙 부위원장은 “스포츠와 문화가 하나로 공존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수준을 함양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화성시 우정읍에 거주하는 추미애 사진작가는 틈만 나면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특색 있는 풍경들을 포착해 왔는데, 이번 ‘등대의 꿈’ 사진전에는 주로 화성시 일대 서해안의 고혹하고 독특한 풍경 작품들을 전시한다.
추미애 사진작가는 “자연이 저에게 보여준 힘은 꿈과 희망이었어요”라며 ‘등대의 꿈’타이틀에 대해 의의를 설명하고 “세상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밀물과 썰물, 조양과 석양이 연출하는 자연의 조화(造化)가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고 꿈과 희망을 찾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등대의 꿈’ 사진전을 여니 오셔서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등대의 꿈’ 사진전에는 4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대부분 고온항, 궁평항, 제부도 등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풍경 작품들이다. 특히 고온항에서만 볼 수 있는 밀썰물이 만든 조개껍데기 해변 작품이 특색이다. 또한 등대에 조양이 멈춘 ‘등대의 꿈’ 작품은 지치고 힘들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꿈과 희망을 보여 준다.
한편 ‘등대의 꿈’ 사진전에서는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장편소설 ‘기억의 분식집’의 김명석 작가의 시화와 ‘기억의 분식집’의 독특한 표지 그림을 그린 대호 화가의 풍경화도 맛볼 수 있다.
‘등대의 꿈’ 전시회는 ‘화성시장배 복싱대회’ 일정에 맞추어 당일 하루 동안 개최되며 방문객들은 복싱 경기 관전과 사진전 관람을 아울러 즐기는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