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4일 경기도체육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정부시에 올해 7월 출범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설치에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운영과정과 사업방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설립 취지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을 주장했다.
오석규 의원이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체육회 북부분원 설치를 위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 체육관계자 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체육관계자 30명이 참여한 대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오석규 의원은 “연구용역 없이 정책결정을 해도 문제없다는 규정까지는 이해하지만 북부분원 설치 근거로 제시된 설문조사 결과 응답대상 457명 중 양주 109명, 연천 107명, 고양 0명, 남양주 2명 등으로 나타났다”며, “설치 근거로 제시한 설문조사가 표본 대표성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부실한 설치근거가 부실한 사업추진으로 이어진다”며, “공론화부터 개설까지 1년 이상 기간 동안 설치와 업무를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동계체전 선수단 파견, 체육단체 교류, 스포츠박스 운영 등 일반적 업무계획이 대부분이다”라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북부지원센터의 설립 목적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발굴, 북부지역 체육행정의 거점역할 수행”이라고 밝히며, “설립취지에 맞는 사업계획 수립, 특히 북부지역 도민 대상 특화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5년 사업계획을 정비해 예산심사 전까지 보고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