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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본 사회교육연구전국협의회, 부천시 방문…평생교육 발전방안 모색

한국의 우수 학습도시 스터디 투어 및 한일 평생교육 전문가 교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부천시는 지난 27일 일본의 사회교육연구전국협의회(한국의 평생교육총연합회에 해당) 회원 등 20여 명이 부천시의 ‘동 평생학습센터(학습반디)’를 포함한 평생교육 정책과 사업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천시평생학습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일본의 평생교육·사회교육 실천가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사회적·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한국의 평생교육 전달 체계와 정책 사업을 학습해 자국에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부천시 사례발표에는 총 3명이 나섰다. 먼저 김선실 평생학습팀장은 부천시를 포함한 전국의 평생학습도시 현황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임정민 평생교육사는 우리 시의 동 평생학습센터 즉 “학습반디”를 중심으로 부천형 동 평생학습센터 시스템, 지향점, 향후 과제 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영 학습반디 총괄 매니저는 실제 개인 사례 중심으로 학습반디 매니저로 일하게 된 계기, 활동 보람, 어려운 점 등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펼쳐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국과 일본의 지역발전과 사회개혁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일본은‘지역 변화’를 위한 여러 활동 중 하나로 평생교육을 인식하며 한국은 ‘평생교육’을 매개로 지역 과제를 연계하려는 노력에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출발점과 추진 방식은 다르지만, 한일 양국 모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표는 같음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환영사에서 공희정 평생교육과장은 “국내 198개 평생학습도시 중에서 특별히 우리 시를 방문해 주신 사회교육연구전국협의회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력과 전문성 공유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학습도시 부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홋카이도 대학 명예교수인 아네자키 요이치 위원장은 “한국의 마을 단위 자치와 지역 조성에 있어서 평생교육과 평생교육사가 미치는 영향과 성과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오늘의 배움이 일본의 사회교육 체계 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본의 사회교육연구전국협의회는 일상생활과 지역 속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 학습하거나 활동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교류하는 모임이다.

 

매년 8월 전국 각지의 시민과 사회교육 관련 실무자, 연구자, 학생 등 약 1천 명 가까이 참여하는 사회교육연구전국집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한국평생교육사협회, 동아시아평생교육연구회 등 평생교육 관계자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