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강범 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17일 관내 자혜학교에서 여성지원민방위대 등 봉사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교직원 및 학생 180여명과 함께 제412차 민방위의 날 '민·관 합동 전국민 화재대피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수업 중 학교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연기를 피우고, 화재 비상벨을 울리는 등 실전과 같은 상황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및 초기 진압 능력을 제고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안전 취약 계층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했으며, 대피 종료 후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실제 옥내 소화전 및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시범교육도 진행되어 보다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실제 연기가 가득찬 학교를 대피하는 실감나는 훈련으로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 협조 및 다양한 눈높이식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