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배리어프리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도 역사적 장소에 설치된 조형물의 형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에 시각장애인 점자안내판 및 조형물 촉각모형을 설치하고 이를 안내하는 촬영을 지난 7월 26일 유튜브 채널 키즐(kizzle)과 함께 진행했다.
촬영장소인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은 1951년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영국 글로스터 1대대가 극한 상황에서도 중국군에게 끝까지 항전해 중국군의 서울침공을 저지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장소로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인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를 포함하여 영국군의 베레모 형상의 조형물이 있는 곳이다.
이에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베레모 형상의 조형물을 축소한 촉각모형을 공원 입구에 설치하여 시각장애인과 함께 촉각모형을 손으로 느끼고 설마리 인근 전투에 참여한 영웅(오철환, 6.25참전유공자 파주시지회장)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쟁영웅과 시각장애인, 해설사(김병선, 파주시청 관광과 소속)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은 8월 중순 유튜브 채널 키즐(kizzle)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