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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영장서 '심정지' 10대…안전요원, 의사 관심 덕에 살았다

구급대 도착 때까지 심폐소생술 시행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영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0대 학생이 우연히 현장에 있던 의사의 응급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건졌다.


22일 성남시청소년재단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3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수영강습을 받던 박모 군(16)이 물에 빠졌다.

박 군은 이후 수영 강사에 구조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와중에 갑자기 현장에 있던 한 사람이 주저 없이 박 군을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바로 A 씨다. 그는 의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이용한 응급처치를 이어가며 박 군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군은 현재 의식을 되찾는 등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이번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유사사고에 대응하는 안전긴급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수영장 이용이 증가하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